홈페이지 종합 게시판 알리는 글 상위 홈으로
게시판 관리

나 자신이 [돌대가리] 틀림없는 걸 실시간으로 확인하니까!

 

무료로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엔 '미스터트롯'이나 '류중근의 영화 이야기'가 있었다.

그 프로그램 모두가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랜선으로 인터넷상으로 볼 수 있었던 거였지만, 이따금 보는 도중에 아주 잠깐씩 인터넷이 끊어져 보는 감동을 물거품처럼 부서지더라.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들 만날 때마다 그랬던 거처럼 이들도 그 회차의 대부분을 컴퓨터에 내려받고는 컴퓨터 안에서 링크를 걸어 오프라인으로 봤던 놈들이다.

여태는 쭉 그래왔었는데, 요 며칠은 그것들에 관한 관심이 뚝 떨어졌다.

 

아마도 이런 방식 말고 텔레비전에서 직접 보게 된 다른 프로그램들 탓에 그랬을 거다.

그리하여 오늘은 이놈들을 쳐내고 그 자리에 새롭게 관심을 둔 다른 프로그램(모범택시 시즌2)으로 바꾸고자 했다.

 

그런 마음에 시작했는데 요사이 관심이 많이 갔다는 그 프로그램 이름이 정작 써넣고자 할 때는 떠오르지 않았다.

 

- 뭐였지? 아마도 택시 뭐였는데 뭐였더라??? -

'포털 다음'에서 '택시 운전사'를 쳐본다.

'광주 5.18 민중항쟁과 관련한 영화' 이야기가 쏟아진다.

 

- 이게 아닌데, 그럼 도대체 뭐지??? -

그랬기에 이런 순간에 얼핏 떠올랐던 '드라마 순위'를 넣고 때렸더니 검색 내용에 '지상파 시청률'이 보인다.

그 자리서 '일일시청률' 탭엔 안 보이니까 '주간시청률'을 눌러 본다.

 

거기에 있다! [모범택시 시즌 2] - 그것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검색 상자의 검색어'도 '드라마 순위'에서 '주간시청률'로 바뀌었다.

 

나는 인제 보고 싶으면 다른 방식으로 보려고 한 프로그램(미스터트롯, 영화 이야기)이 둘이라서 링크 둘을 지웠으니까 새로 들일 놈도 하나를 더 보태서 이 순위보다 한 단계 아래에 나온 [미운 우리 새끼]도 끼워넣기로 한다.

그리하여 그 각각의 프로그램 이름을 복사해 [소나기티비]에 넣고 무료 보기 링크를 찾아냈다.

 

그러면서 그 과정 글로 쓰려고 그림으로 캡처해서 저장하려는데 '택시'의 영문 이름을 모르겠다.

지금도 택시에 영문으로 그 이름이 써졌는지는 모르겠으니 내가 도회지로 막 나왔을 때(1980년도)는 택시마다 영문으로 택시가 적혔던 것도 같은데….

 

그 택시가 생각나지 않는다.

처음엔 이 그림 이름을 'Texy'로 썼다. 그랬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하여 'Texi'로 바꿨다! 그랬는데도 아닌 것 같다.

 

이럴 때 [돌대가리]에 무슨 방도가 있나? [포털 다음]에 기대는 수 말고는 다른 건 떠오르지도 않잖아!^!

다음 검색란에 'texi'라고 쓰고서 엔터키 쳤더니 어휴! 창피해라!!!

 

- 이것을 찾으시나요? taxi 검색 결과 보기 _ 관련 taxi -

 

야! 너 솔직히 너무 적나라하다! 사람 무안하게끔^ 살짝이 귓속말로 전하면 어디 덧나냐!!!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나는 사람 낯짝으로 예순 해를 살았건만 대갈통이 이 모양이니 원^ 뭐로 그 많은 세월 살아왔던고? 오호통재(嗚呼痛哉)라!!!

 

 

~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