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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오빠가 갈 테니까 우리 얼굴 한 번 보자꾸나!!!
제 페이스북 계정의 '커버 사진'은 흙으로 가득 찼는데 그것이 논·밭 중 어떤 것일지도 모르는 그런 사진이 걸렸습니다.
모두가 흙을 좋아하겠지만 저 역시도 흙을 좋아합니다.
며칠 전에는 그 사진을 보면서 '지렁이'를 생각했었어요.
그때도 그랬었는데 '저 흙을 살아있게 할 수는 없을까?' 오늘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플래시(Flash) 파일' 같은 건 만들 수도 없고 또 커버 사진으로 쓸 수도 없을 테니까 '지렁이'로 꿈틀거리는 'GIF'를 만들면 어떨지도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지렁이는 너무나도 작으니까 차라리 두더지가 낫겠네!' 했었거든요.
두더지 / 두더지!
어렸을 때는 너무나도 자주 봤었던 동물입니다.
그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고향 땅 초등학교 다닐 때가 떠올랐어요.
'자연 시간'의 실험 실습 차 '개구리'를 학교에 잡아갔던 건 너무나도 상식적이고 유용한 학습이었는데 말입니다.
실험 실습에 쓸 용도가 아니라 그냥 '쥐'를 잡아 오라고도 했었습니다.
- 초등학생한테 학교에서 쥐를 잡아 오라고 했다 -
식목일에 나무 가져오라면 아무 산이나 올라서 거기 산중에 '움터서 십 년도 안 된 어린 소나무'를 캐오곤 했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모든 어린이에게 혐오 동물인 쥐'를 잡아 오라고 했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이건 너무해도 정말 정말 너무했던 겁니다.
혐오스러운 주문은 그런 거 말고도 더 있는데 차마 여기서 그런 걸 더 쓰기는 싫습니다.
보는 분들 누구라도 밥도 못 먹고 역겨울 테니까….
얼마나 쥐가 많았으면 그랬겠냐고도 싶지만, 그냥 혐오스러운 그런 따위의 쥐 말고, 제게 '두더지 이야기'는 좀 달라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두더지는 왠지 깨끗할 거 같습니다.
마치 '개똥벌레'처럼 청정지역에서나 사는 '환경친화적 동물'로도 여겨지거든요.
우리 주변에서 개똥벌레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안 보이는 거처럼 이것 두더지도 사라지고 없는 건 아닐까요?
나중에 언젠가 한 번은 시골에 내려가서 두더지들이 아직도 건사한 지 그 안부 좀 묻고 싶습니다.
- 애들아~ 오빠가 갈 테니까 우리 얼굴 한 번 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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