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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위로하면서~

류중근 2022.12.06 03:07 조회 수 : 4

브라질을 위로하면서~

 

메시를 비롯한 네이마르와 호날두 이번 월드컵에서 언젠가는 한두 번은 꼭 우리와 맞닥뜨렸을 선수들입니다.

 

어떤 팀이 강하고 약하고는 사람이 내릴 판단이 아닙니다.

 

그날 그 시각에 뛰는 각 선수의 형편(컨디션, 집안 사정, 개인 사정 등등)과 하늘 땅이 주는 경기장 분위기(추위 더위 바람 빗줄기에 따른 날씨나 경기장 운동장의 잔디 안착 정도나 공 재질에 따른 탄력 등등)가 그 경기를 판가름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겁니다.

 

그 모든 조건을 이기는 팀이 강팀일 테고 나머지가 버금 팀이 되겠지요.

 

경기에서 이변이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팀이 각 조건을 극복하고 이겨내려고 얼마나 애썼겠어요?

 

그 애씀의 증표가 경기력으로 나왔을 뿐이지 잠시 잠깐 이기고 진 거에 크게 목멜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또 포르투갈이 일순간 우리의 벽에 가로막혔음을 평생의 한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가장 이른 시일 시각 안에 훌훌 털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든 경기에서 이겼던 기억은 그 카타르시스가 클 수는 있지만 오래 갈 수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오래가고 기억할 경기는 진 경기에 있다는 걸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겠지요.

 

그러나 진 경기를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자가 진정으로 아름답고 멋진 선수입니다.

 

아마도 그는 평생 '아름다운 스포츠인'으로 범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으로 남을 거예요.

 

아름답게 기억하는 건 그 안의 세세함까지도 일일이 자긍심으로 드높여 그 자신의 부족함이나 넘쳤던 것 모두도 가장 최상의 정점으로 이끌 것이기에 훗날 그가 그런 칭호에 걸맞았던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메시와 네이마르 호날두가 속한 모든 나라에도 위로와 축전을 함께 보냅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우리 선수들 역시나 마찬가지로 가라앉힐 걸 충언합니다.

 

그 기분은 알겠지만, 우리가 잠시 이겼을 뿐이니 영원한 승자로 군림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겸손의 미덕' / '가진 자의 여유' / '축제를 향한 경건함'

 

그 모두가 우리 선수들 마음가짐에도 함께하길 바라면서 맺습니다.

 

축하해요^ 우리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