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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산 것 배송 - 그래서 안 왔었구나!

 

지난달 말(23년 2월 28일)에 알리에서 간단한 물건 하나를 샀었다.

이번에는 맨 처음과 달리 매우 빠르게 물건 배송이 시작하는 거 같더라.

 

조회할 때마다 금방이라도 올 것처럼 일사천리로 끝나는 듯싶었는데….

주문한 지 열흘도 채 안 된 이달 9일에 벌써 세관에 도착했었다.

그러면서 곧바로 현지 배송 업체에 전달했다는 내용까지가 [배송 추적]의 내용이다.

 

그랬기에 금세 올 줄 알고 틈날 때마다 현관을 내다보거나 어떤 날은 아파트 우편함까지 들여다봤었다.

배송 중에 에러가 날 수도 있을 테니까….

그러나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날 때까지 아무리 기다려도 답이 안 보인다.

 

오늘은 벼르고 벼르다가 [배송 추적] 링크에서 달아 준 연락처로 전화기 버튼을 눌렀다.

 

[이만저만 해서 산 물건을 기다리는데 통관도 다 끝났다는 데 왜 안 오는 거죠?]

[등기번호 있어요?]

[없는데요!]

[그것 말고 다른 번호라도 있어요?]

[그런 것도 없는데요!]

[빠른 배송 물건이 아니고 바쁘지 않은 물건으로 신청하셨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한 달 이상이나 걸릴 수도 있거든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이상은 상담원 또랑또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위와 같은 투의 말들이 오갔었다.

 

받으려면 한 달을 넘길 수도 있다는 말에 금세 수긍이 갔기에 상담원과의 통화를 오래 끌지 않았다.

왜냐면 물건을 살 때 그것 '예상 배송일'이 두 달이나 늦게 잡힌 까닭이다. - 4월 29일 -

 

처음엔 그게 쇼핑몰에서 오타 친 거로 알았으니 이 얼마나 달콤한 착각이었나!!!

 

내가 사려던 물건이 국내에 있었다면 그보다 서너 배 비싸더라도 샀을 것이다.

그랬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라.

 

그랬기에 나는 지금 '울며 겨자 먹고' 있다!!!

 

 

~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