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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용케 2008년도의 내 감성 하나를 찾았어요!

 

나이는 들어가고 옛 기억은 차츰 멀어지고….

뭐가 됐든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자꾸만 막막해집니다.

 

그러면서 안 되니까 자꾸만 여기저기를 더듬거려요.

그런데도 그걸 얼른 못 찾아요.

 

왜냐면 그 촉이 떨어져서 그럴 거예요.

뭔가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으려면 그것 '검색어'에 '무엇을 넣느냐!'가 그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거니까^

 

그런데 찾으려는 말은 입에서 맴도는데 정확히 어떤 단어를 써야 제대로 된 검색어가 될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허락도 없이 제게 들이닥친 '늙음'이란 놈이 저에게 뻔뻔하게 내민 '도전장'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그놈 어디로 빠져나가지도 않고 제 몸에 찰싹 달라붙었으니 귀찮다고 그 도전장 무시하거나 차버릴 수도 없고 속 쓰립니다.

 

며칠 전에는 문득 내가 써둔 옛 기록을 뒤지면 혹시 찾으려는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겠다 싶어 옛 기록으로 달려봤지요.

 

옛 기록이라고 해봐야 다른 건 다 저의 고의가 됐든, 실수가 됐든, 아니면 웹 사이트 운영자 정책이 됐든 그런저런 이유로 다 날아가 버리고 유독 티스토리에 그 옛날 '다음 블로그'에 썼던 글 상당수가 남았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포털 '다음' 운영자의 '카카오 정책' 탓인데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합니다.

 

그렇긴 한데 웬일로 '다음 블로그에서 옮겨온 티스토리'에서 찾으려는 내용이 검색되지 않습니다.

- 허탈합니다. 쩝쩝^@!%^ / 아무래도 그거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에 실망감도 크데요. -

 

대신에 그것 관리 페이지에서 옛글을 읽어 볼 수는 있데요.

 

2008년도에 거기 처음 실었던 글인데 그 블로그가 다음에서 처음인지 나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60대의 '한물간 청년'인데 2008년도라고 하면 40대의 '파릇파릇한 꼬마'였겠네요.

그날은 비록 찾고자 했던 건 못 찾았어도 40대의 어린 숨결을 느낄 수 있어 한결 좋았습니다.

 

아래 그림 출처: 류중근의 또스토리

https://6310.tistory.com/6025029

 

 

~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