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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마터면 어처구니없이 '돌아비따' 될뻔했네!
새벽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어떤 물건이 필요했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적당한 가격에 할인까지 더해져서 정말이지 확 당기는 쇼핑몰이 있더라.
그 사이트에 로그인하고서 당장에 계산하는데 그 계산 방식이 헷갈린다.
그 방식이 딱 두 가지였는데 어느 모로도 맘에도 없는 '사족'이 달린 듯했다.
그나마 옵션 중 '추가 비용 없이' 쪽이 나을 성싶기에 시험 삼아서 선택한 순간 그 즉시 해괴한 이름(돌아비따)으로 정회원이 됨과 동시에 결제가 돼버렸다.
매우 빠른 속도로 내 휴대폰에 그 사실이 문자로도 들어온다.
'야! 이게 뭐냐! 이 새끼야^ 나 지금 그럴 맘도 없어!!!'
얼른 인터넷의 다른 창에 검색엔진을 띄우고 ['돌아비따' 회원 탈퇴 방법]을 찾아봤다.
속 마음만 급했지 거기서 빠지는 길이 그렇게 몹시 어렵진 않더라!
해당 쇼핑몰의 내 정보를 누르고 그 안에서 '돌아비따' 부문을 찾아 탈퇴하면 되는 거였다.
그렇게 해서 '탈퇴'했건만, 그에 관한 문자는 또 없네!
그걸 확인하고자 쇼핑몰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또 다른 물건을 사려고 했을 때 이번에도 역시 두 가지 방식을 내밀기에 탈퇴했던 게 맞는 것도 같은데….
별수가 없었다.
돈 계산했다는 은행 사이트 열고서 '최근 거래 명세' 눌러보는 수밖에-
그렇게 하자니 컴퓨터에 별의별 보안 프로그램이 깔린다.
- 저놈의 보안 관련 프로그램들! 어휴^ 지긋지긋해!!! -
- 그런저런 거 다 깔 것도 없이 [금융 인증서]만으로도 안 될까? -
그렇게라도 확인했더니 쇼핑몰에서 회비 명목으로 빼간 돈 돌려줬더라!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낮엔 어머니랑 밥 먹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
모르는 번호기에 그냥 버릴 생각도 잠깐 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받고 싶더라!
통화 버튼 눌렀는데 소녀의 사근사근한 목소리더군!
거기 쇼핑몰에서 '돌아비따'와 관련한 여러 사항을 전할 목적으로 한 전화였지.
거기서 자초지종을 세심히 설명하려는데 이전에 인터넷에서 처리한 사항을 내가 다 알기에 나머지 추가 설명은 사양하겠노라고 전하면서 통화도 끝^!^
사실은 내가 그것 계산 방식이 까다로워서 헷갈렸기에 '돌아비따' 회원자격 버리고 아예 다른 쇼핑몰에서 배나 비싼 비용으로 그 물건 주문했다는 말을 남겼거든-
나처럼 잘 모른 소비자도 그 계산 방식 탓에 헷갈리지 않게끔 조치해 달라는 취지에서 말이야-
아마도 그 탓에 더 길게 통화하고 싶었을지도 몰라!
나라 안이 됐든 나라 밖이 됐든 모든 인터넷 쇼핑몰들이 늘 '공정 거래' - '투명 거래' - '꼼수 없는 거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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