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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엔 다들 똑같이 생겼는데 뭐가 다를까???

 

양변기 뚜껑이 제 몸체보다 약간 작습니다.

이 집에 이사 들어오면서 예전부터 본래 있었던 걸 바꾸긴 했지만, 제짝이 아니었기에 자꾸만 어긋난 걸 사게 됩니다.

 

그랬음에도 그 자리서 텀블링하며 뛰놀 일도 없었기에 그럭저럭 써왔지만, 아무래도 삐걱거리는 소리 들릴 때마다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저놈 몸뚱이에 가장 근접한 놈 골라서 다시 끼우려고 줄자를 가져다 재고 또 쟀지요.

 

그렇게 하여 구글링도 해보고 인터넷 쇼핑몰도 뒤져보는데 몸체와 일치하는 건 그 어디에도 안 보이네요.

그런데도 가장 근접한 놈 /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놈 찾으려고 몇 번을 뒤적입니다.

 

- 찾았습니다!!! -

- 제 눈엔 아무리 봐도 모두가 똑같은데 그 가격은 천차만별이네요 -

 

도대체 왜 그럴까요?

 

- 소액 다 매 전략??? -

- 눈먼 돈 쓸어 담기 전략??? -

- 공정 사회 / 공정 경제 전략??? -

- 질러놓고 보는 거야 전략??? -

 

그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택배비 넣고도 만 원짜리 한 장으로도 충분한 놈을 찍어서 주문했어요.

 

- 이런 일로 누구도 국정원(안기부)에 불려가는 일 없기를 바라면서 '코로나(나쁜 놈)를 상상합니다. -

 

 

~ 종잇장의 갈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