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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몽땅 유출돼버린 비번들 어쩌면 좋을까?

 

페이스북이 어찌 됐나 싶어서 들어갔는데 여태까지의 페북에 등록해둔 내 정보로는 아무것도 해낼 수가 없었다.

아이디는 분명히 존재하건만, 비번 찾기에서의 보내주겠다는 이메일 정보는 내 이메일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알파벳 철자로 시작하지 않는가?

더군다나 '@' 뒤로는 아무런 첫 글자도 없이 말이다.

 

잃어버린 그걸 찾으려고 별걸 다 뒤졌다.

'알패스'에 저장된 비번도 무용지물이고, 혹시나 하여 구글에 저장된 거로 확인하려고 갔는데 거기 저장했던 비번 대부분을 하루쯤 전에 벌써 털렸단다. (비번 유출됨)

 

속상했어요.

부랴부랴 거기 쉰 개쯤의 비번 모조리 지워보지만, 이미 털려버린 것 갈아엎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래도 지울 건 지우고 보자! - 해서 모조리 날렸습니다.

 

- 차분해야지 / 차분해야지 /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소주 한 병하고 곶감 하나면 종일 시간 때우고 맞짱 깔 수도 있다잖아!!! -

 

그로부터 급한 놈부터 처리하려고 눈에 보이는 사이트마다 그 중심으로 들어가서 비번을 교체합니다.

이전처럼 유추할 수 있는 비번이 아니라 제가 예전에 만들었던 '안전한 패스워드 맹글기'를 통해 하나씩 만들어서 채워갔지요.

안전한 패스워드 맹글기(PassGen.rar)

 

그런데 어떤 사이트에서는 비번에 들어갈 수 있는 특수문자에 제한을 뒀네요.

그래서 딱 하나 그 사이트만큼은 특수문자를 수동으로 채워야 했어요.

 

어쨌든 눈에 보이는 건 일단 다 바꿨지만, 눈에 띄지 않은 수많은 사이트(관공서, 유틸리티 사이트, 인터넷 사업장 사이트 등등)에 로그인하려면 구글에서 다 지워버렸으니 인제 애 좀 먹겠습니다.

그렇더래도 탈탈 털려서 이 일로 피해받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손해배상] / [손배소 청구] / [소장발부] 그런 말들은 정말 / 정말 겁나고 싫으니까요!

 

~ ^ 아름이 다운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