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종합 게시판 알리는 글 상위 홈으로
게시판 관리

역대 가장 많은 분량으로 다운로드 앱 하나를 뺑뺑이 돌려본다.

 

어제 그제 손봤던 컴퓨터 내부에 저장된 텍스트 문서에서 엄청난 양의 다운로드 링크를 만났다.

 

파일 모두가 셋인데 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독자적인 윈도우 바탕화면 사이트고 마지막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바탕화면 테마 목록이다.

그 각각이 링크 2천 개를 넘어섰으니 그 모두를 합하면 얼마나 많을지 감도 잘 안 잡힌다.

 

컴퓨터에 설치된 다운로드 가속기로 'Free Download Manager'라는 게 있긴 하지만, 놈으로는 수많은 링크 넣는 게 어렵기에 하는 수 없이 'WinHTTrack Website Copier'라는 놈을 써보기로 했다.

이 역시도 '3백 사오십 개' 선에서 더는 받아내질 못하기에 처음 나누는 부분에선 어느 정도 그 수량을 맞췄지만, 두 번째 파일로 넘어갔을 땐 기존에 분할 해둔 표시가 있기에 그대로 복사해다가 붙여서 링크를 만들었는데 그 수량이 넘쳐버리더라.

 

그렇게 넘쳤음에도 고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안 들었다.

그 첫째는 몸이 좀 지쳐서 그랬을 테고 다음으로는 넘친 탓에 못 받은 몇십 장 정도는 애초 몰랐던 링크니까 눈감을(못 본 체할) 생각이다.

 

어쩌면 이 파일들 제 컴퓨터에 이미 존재하는 수천 장의 그림과 중복될 수도 있기에 내 맘이 한결 느슨하다.

나중에 중복 파일 검사해서 그 절반이 떨어져 나가면 이 역시도 허망할 게 아닌가!!!

 

그건 그거고 가장 큰 진짜 관심사는 이 프로그램이 이 많은 링크를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지금 뒤섞였다.

 

왜냐면 이미 몇 시간 전부터 컴퓨터의 'CPU 사용률'이 '100%' 부근에서 요동치고 있기에 어쩌면 내 우려가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다.

 

- 내가 정말 걱정되는 것: 컴퓨터 모니터 화면 멈춤(프리징) 현상 -

- 아주 가끔 그런 현상을 접하는데 이때는 마우스고 키보드고 무용지물!!! -

- 본체 전원을 빼는 거(강제 종료) 말고 다른 방법이 없었다. -

 

-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모든 상황이 매우 더디다. -

 

 

~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