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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페이스북에서 한 진보 인사의 어떤 글을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일상에서의 [진보]!
그건 지금도 그런 프로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어느 티브이에서 했던 '체험 삶의 현장!' 그런 따위가 전혀 아니라서-
지금도 오락 교양 프로에서 자주 나오는 '미션!'과 같은 일회용 오락물과도 전혀 다른 거라서-
쉽게 '편'짤 때만 '진보-사회주의자'로 나 자신을 명명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훨씬 이전부터 내 경험으로부터 이미 알고 있었듯이 그림만 '진보 - 사회주의자'나 매한가지였으니까.
그건 어려웠습니다.
어쩌다 끼리끼리 만나서 꺼내 보는 '토론주제(테제)'도 아니고 매일 매 순간 실시간으로 내 행동에서 '언행일치'를 점검하는 건 불가능했기에 이따금 나는 몹시 나쁜 생각(?)도 했었답니다.
- 가령 '감방'에라도 들어가 있으면 일상이 더 쉽지 않을까? -
- '깊은 산중'이나 '외딴섬' 으로들어 가면 이 마음 이 뜻 더 쉽게 풀어내지 않을까? -
과거 숱한 세월을 그런 망상에 사로잡혔던 나를 되돌아보면 나는 '진보-사회주의자'와는 거리가 먼 '자연-낭만주의자'였었네요.
그랬으면서도 아닌 것처럼 늘 진중하게 무게 잡으려고 안간힘을 다 썼는데 우습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건 잘못 끼운 단추 탓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때는 '민중 진영'에서 '붉은 깃발'로 함께하려고 했던 그들(김문수, 이재오 따위)이 그 세월을 뒤집고 '인생 역전'하는 걸 지켜보면서 그 실망감(배신감)이 너무 컸기에 내 판이 흐트러졌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처음부터 그건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라고 붙잡아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전에 어떤 여인한테 나는 그런 생각을 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 당신 아무래도 안 되겠어. 인제 그만두고 내려오지!!! -
그 여인 그 자리서 쫓겨 내려오면서 그러더라고요.
- 내가 이러자고 대통령이 됐나? 인제 와서 자괴감이 듭니다. -
나는 그 시절의 그 여인과는 그 결이 완전히 딴판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자괴감이 듭니다.
- 뭘 어쩌자고 노동자였음을 안 사실에 [개과천선]했다고 그 난리 쳤을까? -
=== 추우면 추운 대로 / 더우면 더운 대로 그 처지 즐길 줄 아는 것이 진짜 인생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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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가 -
살아 춤추는 조국 노동자 해방 위해
가자 노동조합의 깃발을 힘차게 휘날리자
얼마나 긴 세월을 억눌려 살아왔나
짓밟힌 우리 어깨 걸고 단결투쟁 전진이다
피묻은 작업복은 파업의 깃발이다
죽어간 형제들이 횃불로 살아난다 노동해방
살아 춤추는 조국 노동자 해방 위해
가자 노동조합의 깃발을 힘차게 휘날리자
얼마나 긴 세월을 목매어 기다렸나
동트는 새벽 가자 자주 민주 통일 투쟁이다
피묻은 작업복은 파업의 깃발이다
죽어간 형제들이 횃불로 살아난다 민주주의
살아 춤추는 조국 민중의 해방 위해
가자 노동조합의 깃발을 힘차게 휘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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