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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첫날은 사타구니 면도했었다.
그날의 면도는 사전에 작정해서 자른 날도 아녔고 그냥 우연히 깎았던 건데-
샤워하려고 샤워기 달린 화장실에 들어갔었는데 늘 그렇듯이 무심결에 아랫다리-
'엉? 이거 밀어버리자!'
그렇게 결정하여 세면대에 꽂힌 면도기 들이댔는데-
이 면도기 일회성 면도기가 아니고 다회성 면도기다.
지금 생각하니까 그걸로 늘 코밑이고 턱밑을 밀기에 면도날 갈 때도 됐을 텐데 그 생각은 못 하고 얼굴에 댔던 그 버릇대로 사타구니 들이댔었다.
하~ 정말 안 듣더라!
면도기에 털이 집히기도 하고 밀리기도 했었는데-
비누칠 아무리 자주 해도 고추 잡고서 이리저리 밀쳐가면서 그렇게나 애썼는데도-
징하게도 오래 걸렸지!
실제론 반 시간도 안 걸렸겠지만, 나의 체감으로는 몇 시간도 걸렸던 듯싶었어!
돌이켜보니 그러니까 가위질이 먼저였던 거야!
못난 풀숲 가위로 먼저 숭덩숭덩 잘라낸 뒤 그 나머지에 면도기 댔더라면 그 고생 ‘그 생고생’ 안 해도 무방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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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참으로 오래간만에 사타구니 시원하게 밀었어요. - 중근이 2022. 6. 15. 20:45
https://6310.tistory.com/m/6955994
가위에 얇은 껍질 집힌 바람에 아프기도 했지만- - 중근이 2025. 5. 3. 00:07
https://6310.tistory.com/m/695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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