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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오류로 골머리 아플 땐 다른 생각 말고 예전으로 돌아가자!

 

뭐가 잘못됐던지 어제는 컴퓨터에서 글 쓰는 게 매우 불편했습니다.

언젠가부터 '한영 전환키(가 / A)'가 고장이 나서 죽자 살자 'x' 아이콘에 'IME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제는 진짜 글자 자체를 내보내지 않는 겁니다.

 

'설정'에서 그 부분의 '레이아웃 변경'을 이리저리 아무리 바꿔가면서 컴퓨터를 다시 켜봐도 자판에서 때리는 글자와는 딴판인 글자만 내보내니 이거 답이 없는 겁니다.

글자를 제대로 써낼 수가 없으니 설령 인터넷이 된다고 해도 거기 검색 상자에 무얼 써낼 수 있겠습니까?

 

컴퓨터엔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ctfmon.exe)이 네 개나 있던데 깊숙이 박힌 놈을 복사하여 윈도우 쪽(두 군데 )으로 집어 넣어봐도 무용지물입니다.

인터넷에서 어렵사리 내려받은 놈 그 크기가 너무도 미약해서 써보지도 않았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처음엔 난감했지만, 어느 순간에 불쑥 '복구'가 떠오릅니다.

얼른 탐색기 열고서 확인해보니 비교적 공간이 넓은 드라이브에 'C 드라이브'가 백업됐더라고요.

 

'옳거니 됐다!!!'

즉시 전원 스위치를 내린 뒤(이러면 C 드라이브에 오류가 날 테지만, 어차피 그 자리 포맷하면서 예전 자료가 들어찰 테니까…) C 드라이브와 복구할 자료가 든 드라이브를 뺀 나머지 드라이브는 전원선을 뽑았답니다.

예전에 그때도 이번처럼 복구할 일이 있었는데 복구하면서 하드디스크 빼지 않고 그대로 둔 채 복구하다가 디스크 자료 몽땅 날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완전히 뽑고서 복구했었죠.

 

C 드라이브에 설치한 내용이 작아서(50GB 내외) 그런지 복구하는데 10분이 채 안 걸렸을 겁니다.

컴퓨터에 복구 맡긴 채 저는 놀다가 왔기에 그것이 정확히 언제 끝났는지도 몰라서요.

 

어쨌든 복구하고 나니까 '한영 전환키' 마우스커서 글 상자(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에 있을 때마다 주야장천 'A / 가'를 고수합니다.

 

'나는 몰라요 - 정말 몰라요! 그 무엇이 사랑인지 눈물인지 난 몰라~ ♬'

인제 복구된 C 드라이브에 과거 흔적 말끔히 갈아치우고 최신으로 채웠으니까 또다시 제어판에서 '시스템 이미지 만들기'라는 도구로 '실질적 백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일이 이렇게도 간단하고 빠른데 어찌해서 대갈통 놈은 그 골머리 다 썩힌 뒤라서야 그 방법을 깨치냐고요? 큭§큭§큭§

 

인제 컴퓨터에도 인공지능(AI… 인간 지능을 모방하여 작업하는 개체)를 붙여야 할 성부릅니다.

 

~ 하낫둘^ 센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