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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나도 고추가 땅긴다! 그러나 먹고 싶어도^

 

애초부터 이걸 찾았던 건 아니지만, 찾다 보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해졌습니다.

그래서 아예 장사치 검색창에서 찾아봤지요.

 

마침 있네요. 고추가 있네요.

기왕이면 큰놈으로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택배비가 만만치 않아요.

무려 3천 냥^^^

 

다 보태도 일만 원이 채 안 되지만, 선뜻 손이 나가질 않습니다.ㅍ

그러니 잠시라도 한 발짝 물러서서 짬을 내봅니다.

 

/ 너 정말이지 고추 없이는 못 살겠니??? /

/ 그렇게도 커다란 그 고추가 먹고 싶어! /

/ 그 고추 말고는 안 되겠니? 고추 말고 다른 것도 생각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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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짬으로는 꺾이지 않습니다.

최소한 서너 시간은 더 지난 뒤에 그때도 고추 맛이 땅긴다면 그때는 주문할래요!

 

고추야~ 너무 섭섭해 말고 기다려봐라! 너도 살고 나도 살아야잖겠니???

(혼잣말이지만, 솔직히 고추가 이것보다 훨씬 더 통통하고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선뜻 손 내밀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망설이는 까닭에 그런 탓도 들었거든요.)

 

 

~ 고추 맛을 위하여^^ ~

 

 

위 그림들 출처는 인터넷 검색엔진에 ‘고추’를 찾아 걸려든 어떤 쇼핑몰에서 따온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