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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혹시 몰라서 물어보는데 나처럼 한글도 제대로 못 읽어요?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이다.

그냥 [자주]가 아니라, 내 인터넷 활동의 대다수가 그것 유튜브 보는 게 전부라고 쳐도 무방할 거다.

 

엊그제는 미국에 사는 어느 멍청한 놈이 '주한미군 철수' 어쩌고저쩌고하면서 개지랄 떠는 일이 있었다.

그동안 주한미군을 주둔시킨 미국이 '주둔 비용' 한 푼도 내지 않았기에 시급히 그것부터 해결하고서 나머지를 따져야 할 판국에 도리어 채권자(?)인 우리더러 돈을 더 내란다.

 

기가 차고 똥이 차서 말도 안 나온다.

 

그렇기에 이 나라의 정부는 그 어떤 가지가 국정을 잡든지 어서 빨리 미국으로부터 그간의 주둔 비용 일체를 회수해라!

당장에 다 못 받거든 국내의 주한미군 모두를 인질로 잡아서 국제적으로 그들이 범죄국의 범죄자였음을 증명함으로써 압력을 넣어라!

 

그런 까닭으로도 유튜브에서 요즈음 '군, 방위산업, 전쟁 시나리오' 등등에 관심이 늘었다.

어제는 그런 부류의 글을 보는 중인데 유튜브를 읽어주는 작자 '어휘 이해력'이 아무래도 신경에 거슬린다.

 

[공군력]을 읽으면서 자꾸만 아니, 처음부터 끝까지 [공굴역]으로 읽더라!

'공군역'이거나 '공군녁'으로 읽어야지 그건 아닐 텐데-

 

나 역시 우리말을 제대로 배운지도 무척 오래됐다.

그 시절(실업계 고등학교에서 고2 때)이 1981년도쯤이다.

 

국어 선생님이 작고 여리여리한 여자 선생님이었는데 사춘기의 팔팔한 내 심장이 얼마나 뛰었는지도 모른다.

남모르는 나만의 연정(?) 그러나, 내겐 이미 사귀는 벗이 있었기에 선생님을 향한 내 마음이 도를 넘지 않게끔 벗어나려고 꿈틀댈 때마다 나 자신을 얼마나 꾸짖고 나무랐는지도 모른다.

 

내가 선생님을 향한 연정이 허상에 불과함을 증명하고자 다른 수업은 농땡이 쳤어도 국어 수업만큼은 학습에 전념하려고 발버둥 쳤었다.

 

애초에 모든 부문 학업 성취도가 낮았기에 실력이 나아질 정도는 아녔지만, 특이한(무식한 내게 특이하지 않은 게 어딨었으랴!) 문법이 나와도 새겨들으려고 귀를 쫑긋했을 터다.

 

가령 요즘 시대에도 그런 문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글자와 글자가 부딪혔을 때 나오는 그 파생음에 관한 것으로 '자음접변, 연음법칙, 절음법칙, 구개음화' 등등이 그런 거였다.

 

오늘 유튜브에서 들었던 내용도 틀림없이 그중 하나의 범주에 들 터-

해서 나는 아주 오래전에 내 홈피 어딘가에 깔아뒀던 '우리말'에 관한 소스를 뒤져서 확인해본다.

 

'음~ 그러면 그렇지, 적중하구먼!!!'

 

 

우리말 배움터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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