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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오래간만에 조용필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홀로 바둑두려니까 왠지 허전하기에 켜진 브라우저에서 '묶음 노래'를 켜 두었답니다.
바둑의 그 시작점을 내 덤 여덟 집에서 시작했는데 가볍게 이겼어요.
그다음으로 덤에 두 물 다섯 집 그것도 이겼어요.
이어서 쉰 집 덤으로 했는데 이번엔 져버렸어요.
그래서 그 세배인 일백오십 덤으로 올리고서 두는 중인데 바둑판 저편에서 '조용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며….]
그 첫마디에서 선생님 목소리란 걸 알아챘기에 바둑 그딴 거가 문제가 아녔지요.
그냥 조용히 다른 데 아무 데도 신경 안 쓰고 오로지 선생님 목소리 / 그 목소리만 제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그랬기에 반사적으로 바둑 두는 오른손 말고 왼쪽 손목이 [Alt + Tab] 키를 누릅니다.
그러면 다른 창에 열린 브라우저로 바로 가니까요.
'가지 말라고' / 그 노래가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인지 그런 건 잘 모릅니다.
그러나 내 귀에는 그 목소리 제 목에 칼 들어와도 선생님 목소리가 분명했어요.
들으면서 심장에서는 묻고 또 묻습니다.
[선생님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행여라도 불편한 곳 없으시겠죠?]
[가슴 저 깊숙한 곳에서 끄집어내는 그 커다란 열정! 그 거대한 힘! 그 엄청난 울림!]
[듣는 나는 좋았지만, 선생님은 그 얼마나 아팠는지요?]
설을 맞았는데 우리 선생님!!!
절대로 아프지 말고 새해에도 꼭 무탈하소서!
늘 그 바닷가 잔잔한 파고에서 즐거움만 출렁이소서!!!
떡국 먹은 이 아침에 류중근이 진심으로 비옵니다~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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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쓰는 도중에 불현듯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가수 [최도은]이 불쑥 떠올랐지만, 이 글 사이사이에 끼워넣기는 싫었어요.
그건 뭐 [도떼기시장]에서 [싸구려 물건] '끼워파는 꼴'밖에 더하겠어요?
그래서 그분은 여기 이렇게 댓글에나 쓰는 겁니다.
[최도은 여사님^ 새해엔 더욱더 얼씨구 좋다]로 가는 겁니다~ 예???